▲ 스파이 배종옥 유오성 스틸컷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

'스파이' 배종옥과 유오성이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1일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측은 배종옥과 유오성의 살벌한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배종옥은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혜림 역을, 유오성은 피도 눈물도 없는 대남공작조직 총책임자 기철 역을 맡았다.

이번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둑어둑한 야구 연습장에서 강렬한 눈빛을 마주치며 독대하고 있는 배종옥과 유오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알 듯 모를 듯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배종옥을 바라보는 유오성과 차가운 표정 그리고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배종옥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로 쳐다만 봐도 팽팽한 신경전이 감도는 두 사람이 과거 어떤 사연으로 악연이 되었는지, 두 사람의 관계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촬영은 서울 신림동의 야구연습장에서 진행됐다. 극중 기철에게 국정원 소속 요원인 아들 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고 임무를 받은 혜림이 기철과 만나기 위해 약속된 장소로 찾아간 장면.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전 꼼꼼하게 대사와 동선을 체크하고 사전 리허설을 통해 서로 호흡을 맞추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두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며 주변을 압도했다. 유오성은 냉혈한 공작원을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배종옥은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엄마의 결의에 찬 모습을 100% 담아냈다. 

'스파이' 제작진 측은 "배종옥과 유오성이 역시 관록의 명배우들답게 혜림과 기철 역을 완벽한 호흡으로 살려내고 있다. 앞으로 극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두 사람의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였던 어머니의 숨겨지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