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한국기자협회(회장·이상기)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박기정)이 선정·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3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기자상' 3회 연속 수상은 전국 언론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은 지난 23일 제1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지역기획보도 부문에 경인일보 '사라지는 희귀식물'(취재팀:사회부 박승용 차장, 지역사회부 안병욱 차장(양평주재), 안재웅 기자(포천 주재), 사진부 김종택기자) 등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보의 '사라지는 희귀식물' 기획시리즈는 보신용·약용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마구 남벌돼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헛개나무, 가시오갈피 등 귀중한 식물자원의 실태와 유통경로를 심도있게 파헤침으로써 사회적 경종을 울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취재팀은 지난 6월말부터 1개월여에 걸쳐 포천군 풍혈산, 양평군 봉미산 등 경기도내 희귀식물 자생군락지는 물론 강원도 백두대간의 심산유곡을 샅샅이 누비며 채취꾼들에 의해 군락지가 폐허화된 현장 등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본보는 지난 6월에 '경기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 줄대기 교수 임용' 비리 보도와 지난 7월 '의정부 여고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고' 보도로 제141회와 제142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143회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