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김민수의 불륜 추궁에 아버지 한진희가 쓰러졌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56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조나단(김민수 분)이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에게 반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은 백야(박하나 분)와의 결혼날짜를 잡은 뒤 조장훈(한진희 분)과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통보했다.

서은하가 "어떤 일이 있어도 며느리로 못 들인다"가 엄포를 놓고 조장훈마저 이에 동조하자 조나단은 "내가 좋다는데 무슨 자격으로 반대하냐"고 맞섰다.

조장훈은 "너희 엄마 처녀 몸으로 시집와서 자기 자식도 안 낳고 너희 돌봤다"고 나무라자 조나단은 "그동안 궁금했지만 차마 못 여쭤봤다. 어떻게 두 분 좋은 감정 생기신건데요? 정확히 언제부터요?"라고 따져 물었다.

조나단은 "어머니 살아계실 때부터 시작 된 거냐. 그래서 우리 엄마 죽게 했냐. 같이 일하면서 두 분 감정 생겼고 엄마 알게 됐고 화병으로 죽자마자 결혼하신 것 아니냐. 아니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해봐라"고 성냈다. 

당황한 서은하는 "일하면서 나 혼자 좋은 감정은 생겼지만 그게 다다. 사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진 거다"고 거짓말 했다. 그러나 조장훈은 조나단의 추궁에 반박하지 못했다.

조나단은 "돌아가신 할머니 걸고 맹세할 수 있냐. 어머니 살아계실 때 절대 배신 안 했다고?"라고 몰아붙이자 결국 조장훈은 뒷목을 잡고 실신했다. 

한편,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의 결혼을 막기 위해 가족들에게 백야의 입양을 제안하는 장화엄(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 압구정 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5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