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단대동 맞춤형 정비사업과 결합해 신혼부부 등이 살 수 있는 소규모 행복주택을 건립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수정구 단대동 인근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 내 시유지에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소규모 행복주택 20여 가구를 건립하고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단대동 소규모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남시가 단대동 177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 내 일부 시유지를 행복주택 건립 용지로 LH에 임대해 건립공사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LH는 12억원으로 추정되는 건립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소규모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입주대상으로 건립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복합기능으로 건립해 마을관리사무소와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겸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책사업과 연계한 전국 최초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여건 개선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