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붐이 '나비효과'로 1년 2개월만에 지상파에 복귀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비효과'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붐이 복귀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박지윤은 "한 때 예능계 보증수표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흥행 부도 수표로 전락했다"고 붐을 소개했다. 

붐은 "어제 밤 12시 30분에 전화를 받았다. (출연 및 복귀) 정말 걱정 많이 했다. 복귀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MC박지윤은 "스포츠 예측을 하지 않았느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잠시 당황하던 붐은 "예측은 그냥 예측에서 끝내야지 더 나아가면 안된다. 저는 오늘 미래예측가가 아닌 빗나간 예측가로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붐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나비효과'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꾸며지는 예능과 교양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 2회, 16일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