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주말 한강물 결빙.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수일째 이어진 3일 오전 올겨울 들어 처음 결빙된 서울 한강대교 인근 강변에 살얼음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으며, 이는 평년의 1월 13일보다 10일 이르고 작년의 12월 29일보다는 5일 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감식 구역인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이 얼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연합뉴스
새해 첫 주말에 올겨울 첫 한강물이 얼었다.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한강대교 노량진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 강물이 얼어붙어 한강이 결빙된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으며, 이는 예년 평균보다 열흘이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5일가량 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데다가 강추위가 이어진 탓"이라고 결빙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영상권을 회복해 결빙 기간은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일요일인 4일 서울,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새벽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3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