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의 수도권종합전시장이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들어선다.

산업자원부는 28일 경기도 및 인천시관계자를 참석시킨가운데 수도권종합전시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 고양일산과 인천송도등 2개 후보지에 대한 투표를 통해 7대 2로 고양 일산을 수도권종합전시장 건립지로 최종 확정했다.

입지선정위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관계자로부터 입지선정에 대한 용역평가결과를 보고받고 투표를 실시, 서울과의 인접성.교통편리성.지반안전성.2002년 월드컵 활용가능성등에서 인천 송도보다 우위를 보인 고양 일산을 건립지로 최종 결정했다.

국제전시장이 경기도에 건립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의 전시난 해소는 물론 고양지역에 약 6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4천억원의 생산효과 및 4백억원 규모의 지방세입원 확보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국제종합전시장 1단계 사업은 부지 3만평에 연건평 2만7천평, 전시면적 1만6천평으로 총 1천9백19억원(국고 30%, 지방비 70%)이 투입된다.

도는 5월중 KOTRA와 협약을 체결한후 기본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 월드컵대회 이전인 오는 2002년 4월 전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3년에는 부지 10만평, 연건평 8만3천평, 전시장 5만4천평으로 아시아 최대, 세계 9위 규모의 종합전시장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도와 고양시는 컨벤션센터 및 각종 부대시설 건립을 민자 및 외국인투자로 유치할 계획이어서 도 및 고양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실업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 부대시설은 호텔, 레저컴플렉스, 오피스텔, 쇼핑몰, 식당가등이 들어설 계획인데 지난해 9월 林昌烈경기지사의 미국방문시 전시장 부대시설에 투자의향을 보인 T사등과의 외자유치협상을 통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朴勝用기자·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