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민수가 살인 혐의로 최진혁 체포를 명령했다.

5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18회(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는 구동치(최진혁 분)가 15년 전 빽곰살해 장소에서 당시 경비였던 아버지의 호루라기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동치는 정황상 자신이 빽곰이 살해했음을 확신했고, 아버지가 자신의 죄를 덮어주려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구동치는 부장검사인 문희만(최민수 분)를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희만은 "정당방위였고 무죄"라고 구동치의 사표를 찢었다.

그러나 문희만은 구동치가 고위급 성접대 사건의 증인 송아름(곽지민 분)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말을 바꿨다. 또한 구동치의 아버지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죄를 뒤집어쓰려하자 구동치에게 "송아름을 내놓고 아버지를 살리시든가"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구동치는 "자수하겠다"며 "1999년 12월20일 백상기 일명 빽곰 제가 죽였다. 살해도구는 쇠파이프. 장소는 폐공장"이라고 자백했다. 문희만은 때마침 방으로 들어온 한열무(백진희 분)에게 구동치의 체포를 명령했고, 한열무는 자신의 연인을 체포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구동치는 한열무에게 송아름을 부탁하며 자신의 살인사건 증언을 해줄 백상대를 데려오라고 덧붙였다. 구동치는 한열무가 자리를 뜬 이후 "미안하다"고 혼잣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오만과 편견 /MBC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1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