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부터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순찰을 강화하고 방범용 CCTV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매교동·매산동·고등동·지동·세류1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5개동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선포하고 특별방범기동순찰대를 편성해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방범순찰대는 해당 지역에서 매일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순찰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새벽1시에는 각 동에서 방범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순찰하고, 2월부터는 추가로 대원을 모집해 새벽 4시까지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염태영 시장과 관계공무원, 방범순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순찰대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방범순찰대장에 구기태 수원시 방범순찰대 연합본부장이 선임됐으며 각 구청 방범순찰대 연합대장이 부대장을 맡았다.

또 시는 향후 4년간 범죄에 취약한 공원, 뒷골목, 외곽길 등을 환하게 비추고 어두운 환경을 정비하는 '선샤인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사업타당성, 중복투자, 조도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보고회를 2차례 열고 총 52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4년간 방범용 CCTV 2천591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1천546대를 신규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4년간 4만7천여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경관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올해 1만3천266개를 바꾸기로 했다.

또 거주자가 장기간 비어있는 세대에 타이머 등을 대여하는 '스마트 안전등불사업'을 시행하고, 건물이나 버스정류장에 LED건물번호판사업과 친환경 버스정류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마을만들기사업, 구도심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마을르네상스사업, 시 외곽 둘레길인 수원팔색길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건·사고가 많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