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앙상블 '불세출'(사진)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선다.

향긋한 커피와 한낮의 여유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문예회관 대표 공연 '커피콘서트'의 문을 여는 올해 첫 주인공이다.

국악앙상블 불세출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타악, 기타 등 여덟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그룹. 멤버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결성된 불세출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하여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무속음악과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며 익힌 감성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해 현대적 감성과 어울리는 음악으로 재창조한다.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은 불세출의 매력이다.

불세출은 이번 무대에서는 '풍류도시', '연', '북청', '달빛' 등 불세출의 음악적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남'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고유의 음악적 개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소리를 이번 공연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1차례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지난 7년간 3만5천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전석 1만5천원. 문의:(032)420-2000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