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7회(극본 박경수ㆍ연출 이명우)에서는 이태준(조재현 분)이 조문을 온 박정환(김래원 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준의 형 이태섭(이기영 분)은 동생을 위해 투신자살했다. 분노로 독기가 오른 이태준은 조문을 온 박정환이 환각상태에 빠져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을 목격했다.
박정환은 뇌손상으로 인한 섬망증세로 이태준이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순간으로 돌아갔고, 그때를 현재로 착각했다.
박정환은 곧 환각에서 벗어났지만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이태준은 조강재(박혁권 분)를 통해 박정환의 뇌종양 수술를 집도한 의사를 압박했고, 결국 수술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태준은 자신과 형의 죄를 박정환에 뒤집어 씌울 계략을 꾸미며 "우리 형님이 찬물에 빠져 죽었는데 박정환이 따뜻한 방에서 죽게 둘 순 없다"고 이를 갈았다.
한편, 이날 '펀치'에서는 윤지숙(최명길 분)이 이태준의 공세 속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를 덮기 위해 박정환을 버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