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이 다중인격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회(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서는 모범적인 유학생활을 보내며 친구들의 신임을 얻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친구에 부탁으로 학교에 결석한 제니퍼를 찾아갔다가 그녀가 부친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도현은 제니퍼의 부친에게 공격을 받던 중 갑자기 떠오르는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그 사이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제니퍼는 아버지가 자신을 구타했다는 것을 부인하며 차도현이 무단침입 해 자신을 폭행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난 차도현은 귀가하자마자 발작증세를 보이며 또 다른 자아가 발현됐다. 차도현은 제니퍼의 집에 찾아가 아버지에게 보복 폭행을 가했지만 다음 날 이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모범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차도현은 폭력적인 자아의 등장에 당황해 '그때 처음 알았다. 내 안에 괴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이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후 차도현은 정신과 의사에게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놈의 이름은 신세기, 저와 동갑이고 녀석이 나타나면 주변이 금세 피바다가 된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킬미힐미'에서는 차도현의 다른 인격 신세기가 오리진(황정음 분)에게 첫 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