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하정우 감독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원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에서 "하정우는 배우 마음을 잘 아는 감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원은 "현장에서 내가 생각하기 전 준비가 다 돼있더라"며 "내가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줬다. 내 건강관리까지 해준 감독님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허삼관'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하정우는 화려한 말빨, 밴댕이보다 좁은 속을 가진 신개념 명물 허삼관 역을, 하지원은 허삼관의 독보적 존재감과 남다른 작업기술에 넘어가는 마을의 절세미녀 허옥란 역을 맡았다.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과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가 원작으로, 하지원, 하정우,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