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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경인일보DB |
기내 만취 난동을 벌인 가수 바비킴이 MC를 맡고 있는 MBC 'TV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MBC는 9일 오전 바비킴 사건이 불거진 직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바비킴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바비킴의 하차를 밝혔다.
MBC는 "바비킴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 탑승해 출발 5시간쯤 지나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바비킴이 여자 승무원의 신체를 접촉하고 승무원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말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