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23회(극본 구현숙 / 연출 주성우)에서는 남우석(하석진 분)이 크게 다친 줄로 착각한 문수인(한지혜 분)이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인은 남우석이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을 방문했다가 전신에 붕대를 두른 사람을 발견했다.
그가 남우석이라고 착각한 문수인은 "그 동안 잘 해주지도 못했다. 좋아하는데, 사랑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남우석은 팔만 다친 채 반대편 침상에 앉아 있었다. 문수인은 안도하며 남우석을 껴안았다.
이후 남우석은 문수인에게 고기를 식혀서 먹여달라고 어리광을 부렸다. 남우석은 "내가 지독한 오른손 잡이라서 왼손으로는 아무 것도 못한다. 그러니까 후 불어서 먹여달라"고 애교를 부려 문수인을 웃게 만들었다.
남우석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니까 한 잔 해야 한다. 아까 나한테 사랑 고백하지 않았냐. 감동 받았다"며 "아까 내 얼굴을 만지는 거 보니 여간 그리워 한 게 아니더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