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영화 '국제시장' 감상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엄정화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 누군가의 희생, 사랑, 고생은 이제라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전쟁과 배고픔을 겪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과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의 힘겨움이 생각나 많이 울었네요"라고 뭉클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자식들이 겪지않아 다행이라는 진심 어린 말이 마음깊이 남습니다"라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개봉 25일째인 10일 누적관객수 900만명을 넘어서며 천만 돌파를 향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0일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900만2천186명을 기록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명)보다 이틀, '변호인'(2013·1천137만)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지난 2009년 '해운대'(1천145만)로 '천만 감독' 대열에 든 윤 감독은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두 편 탄생시킨 감독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