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net에 따르면 "'언프리티 랩스타'는 '힙합열풍'을 일으킨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8인의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날 Mnet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8인의 여자 래퍼 중 4명을 1차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주인공은 제시, 지민(AOA), 타이미, 치타.
최근 연말 가요제에서 에일리와의 콜라보 무대로 큰 화제를 모은 제시는 지난 2005년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힙합 그룹 업타운의 객원 여자 보컬로 활동하며 '제2의 윤미래'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걸 그룹 AOA의 리더 지민은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는 드물게 직접 랩 메이킹까지 하는 등 현역 래퍼들도 인정하는 실력파 래퍼다. 타이미는 1분에 160박자를 넘는 랩을 구사하며 2004년 네퍼, 2009년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졸리 브이와의 '디스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치타는 2010년 블랙리스트의 멤버로 데뷔, 같은 해 '쇼미더머니' 시즌1에서 폭발적인 랩과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나머지 4인의 2차 라인업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전경남 PD는 "남자들이 주름잡는 힙합계에서 여자 래퍼는 여전히 주목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여자 래퍼들이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무대를 만들어 그녀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 힙합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여자 랩퍼들의 양보없는서바이벌 대결이 펼쳐지는 '언프리티 랩스타'는 오는 29일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