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 등이 증여세 과세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10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재경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 상무보를 비롯, 이 회장의 딸 등 4명과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사장 등 삼성 임원 2명 등 6명은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인수와 관련, 모두 510억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아 지난 1월 납부했다.
이 상무보 등이 BW 발행으로 취득한 이익규모는 과세당시 모두 1천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상무보 등 이 회장의 네 자녀는 332억원을, 이 사장 등 2명은 나머지를 각각 납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