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가 최근 재단이사회의 총장 복직결정을 둘러싸고 교수·학생·노조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일 협성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직위해제됐던 김광식 총장의 복직이 지난달 3일 재단이사회에서 전격 결정되자 교수 6명, 동문 2명, 학생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협성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비대위)가 결성돼 총장실 폐쇄, 출근저지, 수업거부 서명운동 등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5월27일 “김총장의 직위해제는 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잘못이 있어 부당하다”며 직위해제 취소명령을 내렸다.
비대위는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비리와 학내폭력사태를 야기한 김총장 복직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잇따라 낸 뒤 총장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협성대 운영이사회는 또 지난 7월30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해임을 결의한데 이어 총학생회도 수업거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교수, 노조, 학생 등 대부분의 학내구성원들이 김총장 퇴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재단의 현명한 결정만이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측은 지난 6월18일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3일 돌연 복직결정을 내린뒤 지난 20일에는 행정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성大 총장복직 강력반발
입력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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