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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재벌·연예인 1천300억대 불법외환거래 적발…"이수만-한예슬 포함" /연합뉴스·경인일보DB |
금융감독원이 재벌·연예인 등 1천300억대 불법외환거래를 적발한 가운데, KBS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배우 한예슬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부터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해외법인 설립시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총 44명 1천3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
외국환거래법은 외국환 자본거래 시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해외에서 부동산 등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LA에서 다수의 부동산을 거래한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한인타운 빌딩을 매입한 탤런트 한예슬 씨 등도 적발됐다"며 "재벌가로는 LG 구본무 회장의 여동생인 구미정 씨, GS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롯데가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상대적으로 거래규모가 큰 GS그룹 계열 허남각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