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다.

13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 64회(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화엄(강은탁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는 꿈이었다. 화들짝 잠에서 깨어난 백야는 옥단실(정혜선)에게 조나단(김민수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다며 장화엄을 예비신랑인 조나단으로 바꿔 말했다. 

백야는 "갑자기 환한 빛이 쏟아지면서 앞차를 박았다. 유리창이 거미줄처럼 갈라지고 피가 뿌려졌다. 요란한 소리도 났다. 사고 예지몽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옥단실은 "확실한 결혼 꿈"이라며 "몸에서 피 나는 게 얼마나 좋은 건데. 우리 야야 이제 호강만 남았나 봐. 조 소장하고 천생연분이라는 거다.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다.

복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조나단과의 결혼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장화엄을 사랑하고 있는 백야는 천생연분 꿈풀이에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