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가 박하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64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서은하(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들 조나단(김민수 분)와 백야의 결혼을 반대하며 미국으로 출국했던 서은하는 자신을 빼놓고 결혼식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자 귀국했다.

서은하는 조나단에게 "야야, 오라고 해라"며 "힘들었지만 생각 바꿨다. 생각 바꾸니까 갈등도 없어지고"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할 뜻을 비췄다. 

서은하의 태도 변화에 조장훈(한진희 분)은 "백야 마음이 참 예쁘다. 나도 챙길 줄 알고 너무 착하다"며 예비며느리를 칭찬했다.

그러나 서은하의 꿍꿍이는 따로 있었다. 서은하는 아들 조나단이 마음을 바꿀 것 같지 않자 딸 조지아(황정서 분)의 혼사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던 것. 

이후 서은하는 백야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린 뒤 '이거 다 먹고 뒤룩뒤룩 살쪄라'고 악담을 하며 여전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서은하가 백야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