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대한민국 수도권 지역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경인일보의 창간 42주년에 즈음하며 중국 흑룡강신문사 전체 가족을 대신해 명절의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저희 흑룡강신문은 경인일보사보다 1년여 늦은 1961년 10월1일 창간된 이후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중국내 소수민족 언론사 중 최다 발행부수와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고 있는 언론사입니다.

흑룡강신문이 최근 수도권 최대의 권위지이자 최고 정론지로 확고히 자리잡은 경인일보와 각 분야별로 교류·협력관계를 확고히 해 나가기로 합의한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경제중심은 동아시아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두 신문사가 함께 손잡고 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문화교류의 새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창간 42주년을 맞아 경인일보가 유구한 전통과 본연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권위있는 정론지로 재도약하기를 다시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2년 8월29일 중국 흑룡강신문사 사장겸 총편집 리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