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대외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시장애인체육회에도 상임부회장 직제가 도입됐다. 조병호(58·사진) 전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초대 상임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조 상임부회장은 시장애인체육회 상임이사, 시장애인탁구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장애인 체육계에 몸담아 왔다.

그는 "장애인 체육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할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생계 문제로 운동에 전념하지 못하는 환경이다"며 "인천시에만 의지하지 않고 지역의 시민·사회(유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후원회를 조직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근 상임부회장 옥상옥 논란과 관련해선 "제 직분은 후원회 조직과 같이 바깥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비상근이라서 사무실도 없는 것으로 알고 출근하면 박창영 신임 사무처장과 같이 방을 쓰려고 했었다"며 "사무처장과 업무 분장을 확실히 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상임부회장은 끝으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개선해 나가고 선수들의 복지 지원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