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리 /KBS2 '투명인간' 방송 캡처

배우 이유리가 오랜만에 섬뜩한 악녀연기를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KBS2 '투명인간'에서는 배우 이유리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직장인들과 한판 게임을 벌였다.

이날 이유리는 지난 해 최고의 한해를 모았던 MBC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연민정 연기로 직장인들의 기를 제압했다.

다소곳이 사무실에 들어선 이유리는 연민정에 빙의, 남자 부장을 상대로 다짜고짜 "이런 무식하고 교양 없긴"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이유리는 "안 웃어? 내가 왔는데 안 웃을거야? 사장 코나 닦아주며 사는 주제에 아직도 부장이야? 10년 내내 부장이야? 부장으로만 살 거야? 애는 언제 낳을거야?"라며 살벌한 표정연기를 선보여 부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유리는 "안경 벗어"라고 명령했고,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안경을 벗어 이유리의 승리로 끝났다.

미션이 끝나자마자 이유리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직장인은 "10년 아니라 4년 부장"이라고 강조한 뒤 "기분 나쁘지 않았다"며 웃었다.

▲ 이유리 /KBS2 '투명인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