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66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딸 백야(박하나 분)에게 용서를 비는 서은하(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야는 자신이 서은하가 버린 딸이라는 사실과, 서은하 때문에 오빠가 죽게 됐다는 사실을 폭로해 서은하를 충격에 빠트렸다.
서은하는 백야에게 "얼굴 화상입고 다리 망가진 남편에 자식 둘. 내가 셋을 평생 먹여 살려야 하지 않냐. 가난 때문에 다 버리고 나왔다. 후회 안한다. 다시 24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할 것"이면서도 "내가 그렇게 했으면 이 악물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나타나야지"라고 오열했다.
백야는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시련을 선물하겠다"면서 서은하의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 분)과의 결혼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은하가 "기어이 우리 집 들어오겠다고?"라고 묻자 백야는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시어머니들 있지 않냐. 우리 아주 바람직하고 보기 좋은 고부 사이로 지내자"고 독설했다.
서은하가 거듭 결혼을 만류했으나 백야는 "더 간절해졌다"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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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66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