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가 박하나의 냉정한 태도에 마음아파 했다.

16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67회(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가 친딸 백야(박하나 분)를 불러내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 분)와의 결혼을 말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백야에게 "왜 인생 망치려고 하냐. 넌 얼마든지 나단이 아니어도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 친딸이 며느리 되는 경우가 어딨어?"라며 결혼을 만류했다.

서은하는 "앞으로 널 위해서 살겠다"며 자신의 잘못을 빌었지만 백야는 "오빠 살려내라. 그럼 모든 걸 원점으로 돌려놓겠다"고 답했다.

백야는 "바라는 거 아무것도 없다. 부모복 없는데 남편 복이라도 있어야지"라고 싸늘하게 말했고, 서은하는 "너 선동이 맞아? 고물고물 천사 같던 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압구정백야'에서는 백야가 김민수에게 오빠의 죽음을 털어놓으며 "조카가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