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으로 들썩이는 축제의 거리' '생명을 품는 도시 과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과천마당극제 2002'가 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옆에서 개최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과천마당극제2002'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국내 공연예술축제 중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9개국에서 총 31편(국내23편, 해외 8편)의 작품이 출품돼 과천시민회관 잔디마당과 관문큰마당, 중앙공원 색동마당, 과천역 등 모두 14개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공연횟수만도 무려 200여회가 넘는다.

기획 역시 어느때 보다 알차 통일을 기원하는 작품 '꼬대각시' 등 독특한 형식과 작품성 뛰어난 공연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망라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단은 질서유지와 청소는 물론 마당극에도 출연하는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조직위원장인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6월 2002 한일월드컵때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던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신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그날의 신명을 오늘 개막되는 과천마당극제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해 보자”고 말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