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인 롯데마트가 오산점 개점행사 중 터트린 폭죽 속의 은박지가 인근 전주와 연결된 전선에 달라붙으며 합선을 일으켜 변압기가 폭발, 1시간여동안 정전사태가 빚어져 상가와 주택등 1천300여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1번 국도를 포함해 주변도로의 신호등이 모두 점멸돼 오산지역 전체가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오산시 오산동 868 일대 (구)화성군청 자리에 신축된 롯데마트가 개점행사를 하면서 안전대책도 없이 수십발의 폭죽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은박지가 인근에 있는 전선과 합선,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길가던 임산부와 행인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변압기 아래에 주차한 차량이 파손됐다.

주민들은 “이 일대는 상습정체구간으로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기본적인 안전대책도 없이 행사를 갖는 등 앞으로도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