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가 친딸 박하나의 독한 면모에 혀를 내둘렀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68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그럴싸한 예비 고부사이를 연기하는 서은하(이보희 분)와 백야(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친딸 백야와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 분)와의 결혼을 중지시키려 했으나 가족들에게 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서은하는 백야가 머물고 있는 장화엄(강은탁 분)의 집으로 찾아가 죽은 아들 백영준(심형탁 분)이 남기고 간 손주를 보고 싶어 했다.

서은하는 문정애(박혜숙 분)와 옥단실(정혜선 분)에게 신혼여행 동행을 제안하며 계속 타이밍을 살폈고, 때마침 귀가한 백야는 이를 눈치 채고 "준서 열 있다"며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 백야는 서은하를 배웅 나가며 "왜 왔냐. 얼굴 볼 생각도 마라"고 경고했고, 서은하는 "사람일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후회 할 짓 마. 나중에 땅치고 후회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의 호소에도 대꾸조차 없는 백야의 모습에 서은하는 "내 속으로 낳았지만 저렇게 독할 수 있어"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