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이 전처 김아중 앞에서 악화 중인 병세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0회(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과 신하경(김아중 분)이 조강재(박혁권 분)의 비리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은 신하경에게 조강재의 비리를 자신이 조사하겠다며 "내겐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신하경은 "그 많은 시간 우리는 왜 그렇게 보냈을까. 초임 검사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고 씁쓸해했고, 그 순간 박정환은 뇌종양 증세 중 하나인 섬망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신하경은 이태준(조재현 분)과 관련한 내사 확인서와 이혼 서류를 내밀며 "둘 중 하나 오늘 밤에 줘. 정환 씨가 선택해"라고 말했고, 박정환은 이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섬망증세를 보인 박정환은 "내가 졌다. 내사확인서다. 나도 검사복 벗겠지. 우리 예린이랑 시골 내려가서 변호사 사무실이나 차릴까"라며 과거와 정반대 선택을 했다.

박정환이 과거 이혼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신하경은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펀치'에서는 이태준과 윤지숙(최명길 분)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최연진(서지혜 분)을 스파이로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 펀치 /SBS 월화드라마 '펀치' 10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