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과 창의성에 관한 한 우리가 전국 최고입니다.”

부천북고등학교(교장·김정배)가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 존중과 창의성 계발을 위해 전국 최고의 발명반 동아리 활동을 전개, 국내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국위선양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교 발명반은 매주 세미나를 개최해 발명 아이디어를 제출, 토론과 분석을 통해 창의력 신장을 꾀해 이미 전국 발명대회 및 창의력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으며 특히 지난 5월 제 37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달 20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창조성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 강유석 교사와 이석은(3학년)양 등 7명의 학생이 참가해 '외국문화탐험' 종목에서 7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1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행사를 계기로 학교는 세계 청소년들과의 교류 확대는 물론 세계의 발명·창의력 활동의 동향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감을 얻는 발판이 됐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팀은 지난 1월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공동주최한 2002 전국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참가자격을 획득한 학생들로 당시 이 학교는 모두 35명의 학생이 참가, 금상과 은상 각 1팀, 장려상 3팀, 삼성디지털상 등을 수상했다.

강 교사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입시에 찌든 한국 학생들과는 달리 대회 자체를 즐기며 축제분위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율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야 말로 창의력 신장에 필수적 요소임을 일깨워준 대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