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1회(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환의 모친은 아들의 시한부 사실을 알고 "너 떠나면 엄마 방문 누가 열어줄까. 1년만 더 있다가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박정환은 어머니를 껴안으며 "혼자 남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가슴 아파했다.
이후 박정환은 전처 신하경(김아중 분) 앞에서 그간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정환은 "살고 싶다. 1년만 아니 3개월만. 예린이 입학식 너무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신하경은 "정환씨 입원하자. 그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슨 짓 했는지 내가 기억하고 갚아줄게"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정환은 "그러면 내 인생은 뭐가 될까. 윤지숙이 자기 아들 구하려고 판 덫에 걸려서 이태준을 총장 만들고 떠나는 것? 하경아 무슨 인생이 이러냐"이라며 이태준(조재현 분)와 윤지숙(최명길 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박정환은 "그 사람들 벌 주고 나도 벌 받고 떠날 거다. 그 놈들 두고 떠나는 것만은 내가 정말 못 견디겠다"고 오열했다. 신하경은 박정환의 안타까운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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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 /SBS 월화드라마 '펀치' 1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