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9∼23일 전국 연안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평소보다 929회 늘어난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 기간 인천∼백령, 완도∼청산 등 5개 항로에 여객선 6척이 추가 투입돼 운항횟수가 평소보다 444회 늘어날 계획이다.

또 인천∼덕적·무의·연평·이작·난지도 항로를 비롯, 목포 10개 항로, 완도 7개 항로, 여수 5개 항로, 통영 3개 항로, 제주 2개 항로, 군산 1개 항로 등 전국 33개 항로의 여객선들도 이 기간 485회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전후해 5일간 전국 104개 항로에서 156척의 여객선이 모두 4천575회 운항하게 된다.

해경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에 지난해 동기 26만명보다 11% 가량 증가한 29만여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전국 해양경찰서별로 특별수송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