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회(극본 김지운/연출 조영광)에서는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현빈 분)과 원더서커스 단장 장하나(한지민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구서진은 불길한 꿈을 꾸고 아침부터 요가를 하는 등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그러나 구서진은 테마파크에 출근하자마자 고릴라 탈출 사건에 휘말려 혼란에 빠졌다.
또 다른 인격 로빈을 제어하기 위해 신체 바이오 지수 MSP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구서진은 여성고객을 밀치면서까지 도망쳤다.
구서진은 마취총으로 고릴라를 제압하려 했지만 이마저 실패하면서 극도의 불안감에 빠졌다. 이런 구서진을 구한 것은 장하나였다. 장하나는 고릴라 앞에 등장해 두 팔을 벌리며 이름을 불렀고, 고릴라가 순한 양으로 돌변하며 상황은 순식간에 종료됐다.
이를 목격한 구서진은 "MSP가 150을 넘은 건 고릴라가 그 여자를 덮칠 때였다"며 장하나의 정체에 관심을 보였다.
이윽고 장하나와 독대한 구서진은 다짜고짜 그녀를 끌어당겨 안았다. 구서진은 자신의 맥박과 호흡 등 신체에 별다른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장하나에게 일방적으로 서커스단 해체 계약해지를 통보해 그녀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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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 지킬 나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