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식기반산업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이철규)이 최근 출간한 '알기쉬운 경기도 경제지표'에 따르면 도내 지식기반산업 가운데 정밀화학과 전자·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제조업'의 비중에 비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방송·영상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의 비중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지식기반산업의 경우 업체수 총 1만5천288개, 종업원수 총 29만8천195명으로 각각 전국의 19.3%와 2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제조분야의 경우 업체와 종업원 규모는 전국의 34.0%, 37.8%로 서울의 19.9%, 16.53%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식기반서비스업의 경우 각각 전국의 12.3%와 12.6%에 그쳐 서울지역 업체규모(44.7%)의 3분의1, 종업원 규모(51.5%)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내 서비스업체 중 지식기반분야가 차지하는 비율도 1.6%에 불과, 서울의 3.8%에 크게 못 미쳤고 인적자원 규모도 서울 12.1%에 비해 도는 5.5%에 불과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정미경 박사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은 부가가치면에서 제조업에 비해 월등할 뿐 아니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지식기반산업에 대한 균형있는 투자와 정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자칫 일본처럼 첨단 제조업의 해외 이전 러시와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내 지식기반산업 불균형
입력 200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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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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