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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 캡처 |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첫 회부터 뚜렷한 캐릭터와 판타지같은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달콤한 로맨스에 빠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까칠한 남자 구서진(현빈 분)과 사랑스러운 서커스 단장 장하나(한지민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원더랜드 상무이사와 원더서커스단 단장으로 마주한 구서진과 장하나는 서로에게 비호감 낙인을 찍은 두 사람은 강희애 박사(신은정 분) 피습사건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구서진의 내면 속에 잠들어 있던 또 다른 인격 로빈(현빈 분)이 깨어나며 구서진과 장하나, 그리고 로빈이 그려낼 색다른 삼각로맨스를 예고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무엇보다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4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현빈은 세상에서 가장 까칠하지만 어딘가 찌질하고 애잔한 구서진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신경질 내는 모습부터 고릴라가 등장한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꽁무니를 빼는 모습까지 망가짐도 불사한 현빈의 연기는 극 중 구서진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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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 캡처 |
한지민 역시 로코퀸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장하나는 서커스 단장이라는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만큼 자신의 덩치보다 몇 배나 큰 고릴라를 단숨에 안정시켰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공중 줄타기로 이동하기까지 했다.
한지민은 발랄하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하이드 지킬 나' 1회는 60분을 화려한 영상미와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꿈과 사랑의 나라인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하이드 지킬 나'의 영상미는 시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CG라고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인 고릴라가 등장하는 장면, 현빈과 한지민이 건물 위에서 추락하며 호수로 떨어지는 장면과 이어지는 수중 신도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2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