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다이어트식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지방청을 통해 지난달 초 서울지역에서 시판 중인 다이어트식품 15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5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 제품들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뒤 관할기관에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적발된 제품들은 포천 K사와 N사의 '발란스 다이어트'와 '뉴 홍삼슬림다이어트'를 비롯해 파주 K사의 '수다이어트Ⅰ', 충북 청원 J사의 '마이다이어트', 대전시 유성 N사의 '제일센스라인' 등이다.

식약청은 “다이어트식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은 제조 과정에서 불량 원료를 사용했거나 비위생적 생산환경에서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들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