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임우영)의 10년 통상임금 소송문제가 노사합의를 통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파주시설공단은 26일 공단 직장노동조합(위원장·임원석)과 공단노동조합(위원장·정재철), 임우영 이사장 등이 10여년을 끌어오던 통상임금 소송문제를 최근 타협을 통해 타결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노동조합은 2010~2014년 통상임금 소송사항에 대한 합의와 통상임금 해당항목조정, 상근 및 무기계약직 일당제의 호봉제 전환 등 임금체계의 단순화를 통해 향후 소송이 발생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제거하는 등 임금문제를 포괄적으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공통된 인식 아래 경영개선 등을 통해 '공기업 방만경영'이란 사회적 분위기를 일소하고 공단의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이해와 의지 속에서 추진됐다고 이번 합의를 설명했다.

특히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조성, 하나의 공단, 새로운 공단(One Team, New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사의 양보와 결단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임 이사장은 "10년간 끌어오던 통상임금 소송문제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에 자긍심을 가진다"면서 "양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