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이 딸과 마지막 생일파티를 치른다.
 
26일 SBS 월화드라마 '펀치' 방송에 앞서 김래원(박정환 역)이 딸 김지영(박예린 역)에게 마지막 생일 케이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른일곱 생일을 맞은 정환이 딸 예린이가 가져온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겨 있다. 

아빠의 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예린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는 달리 살아온 시간을 보는 듯 케이크 위의 촛불을 바라보며 아프게 미소 짓는 정환의 쓸쓸한 표정이 대조를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주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정환이 딸 예린에게 생일케이크를 받는 장면과 함께 더 이상 아들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할지도 모르는 엄마(송옥숙 분)가 정성껏 끓인 미역국을 맛있게 먹는 정환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정환의 생일 장면은 현장도 숙연할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이태준(조재현 분)과 윤지숙(최명길 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환이 딸과 가족에게 힘을 얻어 다시 한 번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펀치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