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가 장혁과 5년 만에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3회(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는 남장을 한 채 벽란도를 둘러보던 신율(오연서 분)이 왕소(장혁 분)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율은 노비 파는 곳에서 왕소와 재회하고 반가워했다. 신율이 가까이 다가가서 눈을 맞췄으나 왕소는 남장한 신율을 알아보지 못했다.

신율은 "아주 괜찮은데? 나이가 몇이냐?"며 "검술은 좀 하는가. 가슴도 두껍고 엉덩이도 탄탄하고. 내가 널 사고 싶은데 얼마면 되겠냐"고 물어 왕소를 당황케 했다.

왕소는 "난 네가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난 주인이 있다"고 답했고 신율은 크게 당황했다.

그때 맞은 편에서 말이 달려왔고, 왕소는 신율을 구해줬다. 신율은 왕소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기억력이 아주 안좋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날린 뒤 생명을 살려준 대가로 은자를 건네고 사라졌다.

한편,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또 다시 객자에서 우연히 만난 왕소와 신율이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 빛나거나 미치거나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