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다음달부터 인천시 최초로 퇴직 전문인력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퇴직한 전문인력을 예비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단체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매칭시켜 도움을 주도록 하는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달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천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참여자격은 만50세 이상 퇴직자 중 행정지원,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문화예술, 교육연구 등 13개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이다. 참여기관(수혜기관)은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와 참여기관은 각각 100명, 50개 기관의 규모로 2~3월 중 집중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연간 480시간 범위 내에서 1일 최대 2만4천원의 활동실비 및 참여수당이 제공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종료 후에는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 창업희망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며 장년층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퇴직 전문인력에게는 그간 쌓은 전문지식·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주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법인·단체 등에는 은퇴자 등의 노하우를 기관역량증진에 활용하여 지속성 및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