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강은탁의 결혼소식에 씁쓸해 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4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화엄(강은탁 분)의 결혼 소식을 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화엄은 백야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도미솔(강태경 분)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동생 장무엄(송원근 분)은 맞선 한 번에 결혼까지 결심한 형을 걱정하며 "적어도 한달은 교제해보라"고 만류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장화엄의 가족들은 아들의 결혼소식에 반색했고, 이는 곧 백야의 귀에 들어갔다. 백야는 "그렇게 마음에 들더래요? 굉장히 예쁜가 봐요. 어느 집 딸이래요?"라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백야는 장화엄의 회사로 찾아가 "오빠 신부는 내가 구해주려고 했는데 오빠 마음에 쏙 드는 여자가 있었냐"면서 "맏며느리 자린데 좀 사귀어보고 결정하지 그랬냐"고 말했다.

장화엄은 "여자 다 거기서 거 긴 거 같아서. 같이 살 수 있겠다 싶어서"라고 답했고, 백야는 "내가 한 번 만나보면 안 되겠냐"며 약속을 잡았다.

장화엄이 결혼을 결정한 도미솔은 백야와 결혼을 앞둔 조나단(김민수 분)와 혼담이 오갔던 인물. 앞서 도미솔은 백야와 함께 있는 조나단을 보고 격분해 수영장에서 난투극을 벌였던 바, 세 사람의 위험한 삼자대면이 예고됐다.

▲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4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