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30분께 파주시 법원읍 웅담1리 도로상에서 경기55가 6375호 스포티지 승합차(운전자·박승주·37·법원읍 웅담리)와 훈련을 마치고 귀대하던 미군 트레일러(운전자·최희수 상병)가 정면 충돌해 운전자 박씨가 숨졌다.

사고직후 미군 운전자인 최 상병은 진술을 거부해 미군 헌병대에 인계되었으며 미군은 최 상병을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한 후 경찰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사체가 안치된 파주시 금촌의료원에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대책위와 재야단체 시민등 100여명이 몰려와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