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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서인국 조윤희 /KBS2 '왕의 얼굴' 방송 캡처 |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 분)가 김가희(조윤희 분)의 진심을 알게 되며 마지막으로 포옹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해는 가희에게 서찰을 보냈고, 가희는 자신을 미행하는 자를 따돌리고 무사히 광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광해는 가희에게 "내 너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기별했다"며 "김도치(신성록 분)가 너와 나의 관계를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가희는 그렇다고 답하며 대동계에서 함께 지냈던 것에 대해 털어놨고, 광해에게 김도치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광해는 "가희 네가 궐로 들어온 이유가 김도치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냐. 그 자의 말에 눈멀고 귀먼 아바마마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네가 온 것이구나"라며 가희의 진심을 알게 된 채 가슴아파했다.
이어 광해는 "넌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는데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구나. 참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가희는 "조선의 성군이 되어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광해는 "반드시 이 나라의 성군이 되겠다. 이제 너와 나 그 어떤 이유로도 만나서는 아니된다"며 "만약 하늘이 허락한다면 먼 훗날 만나자"고 약조했다.
그렇게 광해와 가희는 마지막으로 애탓하게 포옹을 나눴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9일 밤 10시 21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