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인 인천공항면세점의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입찰경쟁에 불이 붙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면세점 사업에 대한 입찰 참가 신청 서류 접수를 29일 마감했다.
입찰신청을 한 대기업으로는 기존의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 외에 처음으로 신세계, 한화 그리고 외국계 업체인 DPS 등 7개 국내외 업체가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또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개방한 면세점 운영 사업자 모집에는 하나투어와 토니모리 엔타스듀티프리 등 9개 기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과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에 입찰하는 면세영업장 면적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탑승동에 걸친 면세구역 1만7천394㎡로 이곳에서 78개 매장을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나눠 운영하게 된다.
면세전체구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8개 구역은 대기업의 입찰 대상이고 나머지 4개 구역은 중소기업 입찰대상이다.
공항공사는 이날 면세점 사업권 입찰 의향서를 접수하고, 30일 사업 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대기업 대상 면세구역의 한 업체가 2~3개 구역을 운영하게 되는 만큼 3개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며 중소기업면세점은 각 구역별로 1개 업체씩 4개 업체가 선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약 6천억원대인 면세점 운영임대료 또한 1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사업 제안서 60%와 가격 입찰서 40%를 평가해 이뤄진다. 2월 말께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으로 낙찰된 업체는 오는 9월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차흥빈기자
인천공항면세점 운영권… 국내외 기업 '입찰 전쟁'
신세계·한화·DPS 등 대기업 7곳
중소기업도 9곳이나 신청서 제출
총 7개 업체 이달말께 선정될 듯
입력 2015-01-29 21:2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5-01-30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