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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미힐미 지성 차도현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이 6번째 인격 요나의 출현으로 요란스러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둘 만의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한 발짝 다가가며 취기를 안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도현이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라고 직설적으로 질문하자 리진은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며 다른 인격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리진은 "그리고 차도현씨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Help me'가 아닌 'Kill me'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요섭에 대한 안타까움뿐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붙잡았던 도현의 간절함이 리진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리진은 상처를 안고 있는 도현의 다른 인격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인격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리진은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lp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며 손가락으로 도현의 심장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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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미힐미 지성 차도현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
또 리진은 "대신 더 이상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 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며 도현이 '해리성 인격 장애'의 아픔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 순간 도현은 자신을 향한 리진의 손가락을 조용히 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기습 키스에 당황한 리진은 혹시 세기로 변한 건 아닌지 도현의 눈빛을 살펴봤다.
이에 도현은 "차도현 입니다"라며 침착하게 대답하며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져"라는 세기의 무서운 경고까지 무시한 채 또 다시 키스를 감행했다.
도현과 리진의 두 차례에 걸친 키스로 이 두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도현의 또 다른 인격 세기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