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화정 출연 /경인일보 DB

배우 김재원이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에 출연이 확정됐다.

30일 김재원 소속사는 "김재원이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조선의 왕 인조 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에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다룬 드라마다.

극중 김재원이 맡은 인조는 선조의 아들 정원군의 장남으로 태어나 훗날 광해군(차승원 분)을 반정을 통해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임금이 된 이후에도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정명공주(이연희 분)를 제거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이다.

그동안 가슴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재원이 강한 권력욕을 지닌 인조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재원은 "환경과 시간은 변하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과 교류의 방식은 과거와 현재가 흡사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화정'에서 제가 연기하게 될 조선의 16대 왕 인조의 내면을 통해 저의 내면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은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