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지역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전년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는 137명으로 2013년 84명보다 무려 63% 늘어났다.

군·구별로는 서구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강화군 30명, 계양구 15명 등 인천 서북부 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오는 4∼10월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원충 감염률 조사 지역을 강화군 2곳에서 서구·계양구 지역을 추가,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말라리아자문회의를 열어 말라리아 억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