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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 /SBS제공 |
'펀치' 박혁권과 김래원의 만남이 성사된다.
2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 14회(박경수 극본, 이명우 김효언 연출)에서는 변호사 조강재(박혁권 분)가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을 찾아 "바둑 한 판 두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조강재는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의 오른팔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박정환에 의해 스폰서검사로 밝혀지면서 옷을 벗게 됐다.
이 와중에 태준을 배신하려다 발각되면서 더욱 곤욕을 치른 강재는 대형 로펌 변호사로 변신, 정환과 다시 한 번 회동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태준은 "정환아, 바둑 한 판 두자. 두어 시간 때우다 나가자"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펀치'의 주인공 박정환이 한국바둑에서 랭킹 1위인 프로기사 박정환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박경수 작가가 이를 센스있게 드라마에 삽입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변호사로 변신한 조강재가 박정환과 다시 한 번 은밀한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바둑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둘이 실제로 바둑을 두는 모습이 공개될건지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